나비의 꿈

왕오색나비

꽃마을 2020. 7. 27. 09:10

작년 국립수목원 침엽수림의 참나무에서 수액을 먹는 왕오색나비를 보고 올해도 보고 싶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목원이 휴원하면서 애를 태우다 세정사계곡에서 왕오색나비를 만났다.   왕오색나비는  네발나비과 나비에서 가장 

크고 강인하면서 아름답다. 연 1회 발생하며 6월 중순~8월 하순까지 나타난다

산지의 계곡 주변 잡목림 숲에 서식하는데 암수 모두 참나무 수액에 모여들어 영양을 취한다. 왕오색나비는 최근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개체수가 많이 감소하고 있다. 

 

나비들이 사찰의 문고리에 앉기도 하고 벽에 그려진 벽화에 있는 수풀이 진짜인 것으로 착각하는지 벽화에 내려앉기도 한다.

계곡을 내려오다가 수컷이 배회하는 나뭇잎 주변을 유심히 보다가 짝짓기를 하는 녀석을을 만났다.  운이 좋은 날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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