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는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이 경계를 이루는 고개다. 만항재는 천상의 화원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풍성하게 피어나고 이른 아침이면 안개가 밀려들어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하여 만항재 고갯길을 올라가니 산 전체를 뒤엎은 자욱한 안개가 맞이해준다. 숲속은 그야말로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해마다 7월말에서 8월초 사이에 야생화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렸ㄷ다. 야생화가 많다보니 꽃을 찾아 날아드는 나비의 종류도 다양하다. 수풀 사이로 하얀색의 멋진 조흰뱀눈나비가 날아다니고 있다. 작은표범나비 들이 이꽃 저꽃 특히 기린초에 유난히 많이 날아다니며 흡밀하고 있다. 산수풀떠들썩팔랑나비라는 조금은 생소한 나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