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5

철원의 두루미

연일 영하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철원의 수은주가 영하 18도까지 내려단다는 소식에 냇가에 하얀 상고대가 피고 두루미들이 노는 멋진 장면을 그리며 철원으로 차를 달렸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상고대는 피다가 말고 냇가에서는 수증기만이 하얗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다행이도 수백마리의 두루미들이 부지런히 오가며 상고대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었다. 재두루미 뿐만 아니라 단정학들도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날아다니는데 하얀 눈이 내렸으면 좀더 멋진 장면들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도 해보았다.

동물의 세계 2022.01.16

한탄강의 겨울이야기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한탄강 일대의 봄, 가을을 대표하는 야생화와 화산절경을 물위에 조성된 부교길을 걸으며 경험할 수 있는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직탕폭포 아래 태봉대교에서 시작하여 순담계곡에 이르는 7.6Km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겨울에는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열려 한탄강 일대의 기암절벽과 주상절리를 얼어붙은 한탄강의 물줄기를 따라 트레킹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어 아쉬웠다. 다행히 출입통제가 해제되어 고석정에서 순담계곡에 이르는 구간을 설치된 부교를 따라 걸으면서 얼음이 얼어 만들어낸 다양한 형상들을 담아보았다.

아름다운 풍경 202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