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보지 못했던 모데미풀을 만나러 오랫만에 청태산을 찾았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 2년간 출입금지 되었다가 해제가 되어 찾은 계곡에서는 싱싱하게 자란 모데미풀이 반겨주었다. 2년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서인지 예전보다 싱싱해 보였다. 계곡의 수량도 풍부해졌고 이끼 낀 바위에도 모데미풀들이 자락도 있었고 흐르는 계곡물과 어울려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늘도 청명하고 물가에 모데미풀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 역광으로 보케를 만들어 모데미풀과 어울린 모습도 만들어보았다. 계곡 주변 곳곳에 있는 나무등걸과 고목에 이끼가 피어있어 모데미풀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좋아진 환경에 싱싱한 모데미풀과 놀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