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꽃

봄의 전령사 - 변산바람꽃

꽃마을 2021. 2. 28. 10:35

변산바람꽃은 전북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은 이름인데, 변산 이외에도 지리산과 마이산, 한라산에도

자라고 있고,  최근에는 수리산과 명지산 등  내륙 지방에서도 발견되었으며

설악산에서도  자생하고 있다.

바람꽃은 대개 이른 봄에 피는데, 변산바람꽃 역시 복수초와 함께 봄을 부르는 대표적인 꽃이다.

남부지방에서는 2월에도 피는데,  너무 일찍 피어서 벌써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이다.

아직 겨울이 한창인 숲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꽃을 피우므로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수리산으로 변산바람꽃을 보러갔는데 군락지는 변산바람꽃을 보호한다고

통제를 하고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면서 보호종에서 해제된 것으로

알고 있고,  어느 지방에서도 통제하지 않는데 안양시에서만

통제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군락지를 벗어나 옆 골짜기로 들어서니

여기저기 변산아씨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아직은 좀 일러서 꽃들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오랫만에 변산바람과 놀다왔다.   내려오면서 군락지 통제 모습을 보니 더더욱 이해가 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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