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보았던 한계령풀을 만나기 위해 홍천으로 향했다. 대학산 큰골로 들어서니 계곡을 따라 괭이눈이 군락을 이루며
자태를 뽐내고 잇다. 홀아비바람꽃은 이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산을 오를수록 피나물, 큰괭이밥, 만주바람꽃,
제비꽃 등 수많은 야생화들이 모습을 보여준다.
(계곡의 괭이눈)
오래전 기억을 되살려 한계령풀 자생지에 도착하니 노란색의 물결이 반갑게 맞아준다.
예전과 다름없이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한계령풀이 여기저기서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한계령풀은 설악산 오색계곡의 한계령 능선에서 처음 발견되어 한계령풀이라는 이름을 붙여졌으며 뿌리가 감자처럼 알뿌리를 모양이기 때문에 강원도에서는 '메감자'라고도 부른다.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해발 800m 이상의 높은 산에 큰 군락을 이루고 자생하는 식물로 지역적으로 점봉산,
태백산, 함백산, 가리왕산 등 강원도 지역에 주로 자생하며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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