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꽃

너도바람꽃

꽃마을 2020. 3. 4. 10:08



복수초, 변산바람꽃과 함께 새봄을 알리는 전령사 너도바람꽃... 나만 바람꽃인 줄 알았더니  너도 바람꽃이구나.....              

바람꽃은 바람을 좋아하는 높은 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종류가 아주 많다.






여러 바람꽃 중에서 너도바람꽃은 아주 이른 봄에 핀다.

아직 녹지 않은 눈 속에서 줄기가 삐죽 나오기도 하니 정말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임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이 꽃이 피면 봄이 왔음을 알았다고 한다.









너도바람꽃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 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자발적격리하고 해야하나 집에서 콕 박혀있으니 너무나 답답하여 너도바람꽃을 만나러 무갑산으로 향했다.

올해는 겨울이 따뜻하여 예년보다  일찍 꽃소식이 들려온터라 혹여 늦지나 않았을까 염려를 하면서 무갑산 계곡에 도착해보니 싱싱한 너도바람꽃들이 반겨준다.








골짜기를 따라 지천으로 피어있는 너도바람과 놀다보니 시간 가는줄도 몰랐다.   오후 3시가 넘으니 해가 산너머로 넘너가

빛이 부족해진다.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면서 너도바람과 해어져 집으로 향했다.






뒤태도 아름다운 너도바람꽃....





해가 역광으로 비치면서 물가에 있는 너도바람 뒤로 보케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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