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꽃

수리산의 야생화

꽃마을 2020. 3. 10. 18:45



오늘은 그동안 미루고 있던 수리산으로 변산바람과 노루귀 등 야생화 탐방을 가기로 했다.  

저녁때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빛이 없을까  염려가 되기도 했지만 너무 늦으면 싱싱한 꽃을 못볼것 같아

수리산으로 달려갔다.   



<변산바람꽃>

따뜻했던 겨울날씨 때문에 다른 해보다 꽃들이 일찍 피어서 조금 늦었다는 생각에 산으로 올라갔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변산바람 아씨들의 자태가 싱싱해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변산바람에 취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꿩의바람꽃>

변산바람꽃을 만나러 가는 도중 꿩의바람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지만 시간이 일러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아 내려오면서

담기로 하고 지나갔었는데 내려오는 길에 다시 가니 활짝 피어서 반겨주었다.










<노루귀>



꿩의바람과 한바탕 놀고 나니 어느새 시간은 2시를 지나고 있었다.    점심때가 한참 지났지만 변산바람과 꿩의바람을

카메라에 담느라 배가 고픈줄도 모르고 있었다.   가져간 빵과 커피로 점심을 먹으며 한숨 돌리고 노루귀를 만나러갔다.

오늘의 주 대상이 노루귀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햇빛이 구름에 가려 조바심이 났다.  









햇빛을 가리는 구름이 야속했지만  노루귀 자생지에서 간간히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빛이 있음에 고마워하면서 예쁜

노루귀와 놀면서 오늘의 야생화 탐방을 마무리했다.  산을 오르내리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조금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예쁜 꽃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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