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간에 눈이 오면 빼놓지않고 가는 곳이 대관령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양떼목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서둘러
대관령으로 갔다.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주차장에서 보면 대관령유아숲체험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는데 표지판을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숲에 멋진 설경이 펼쳐진다. 거기에서 능경봉 등산로와 만나는 곳 까지는 겨울에는 사람이
거의 다니지않는다. 아내와 둘이서 눈길을 헤치면서 아름다운 설경에 빠져 감탄사만이 쉴새없이 나온다.
멋진 설경에 취해 한참을 올라가다 대관령에서 능경봉으로 가는 등산로와 만나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제왕산 가는 길과,
대관령 국민의 숲길로 가는 임도가 만나는 삼거리까지도 좌우 숲에 쉴새없이 펼쳐지는 황홀한 설경에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가에 바쁘다.
삼거리를 지나서 능경봉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 옆 숲에는 아래쪽보다 기온이 낮아서 나무마다 상고대와 눈꽃이 피어
또다른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산길을 올라가는데 힘든 줄도 모르고 멋진 설경에 취해서 그냥 감탄사만이 절로 나온다.
나뭇가지에 핀 상고대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모습이다.
대관령 정상에서 내려다 본 강릉시와 평창의 모습도 멋진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대관령휴게소에서 횡계로 내려가는 길에는 황태덕장이 많이 있는데 눈을 뒤집어 쓴 명태들이 숙성되어 가고 있는데
머지 않아 우리의 밥상에 올라와 우리의 입맛을 돗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