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지만 눈보기가 무척이나 어려운데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강원도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반가운 일기예보에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흐린 날씨에 계속 눈이 내려 눈이 그친 다음날 1월 31일 아침 일찍 대관령으로 달려갔다.
대관령옛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먼저 양떼목장으로 향했다. 날씨는 생각보다 춥지 않아 금방이라도 눈이 녹아내릴까
염려가 되었다. 양떼목장에 도착하니 염려한대로 나무에 눈이 많지 않고 상고대도 보이지 않는다.
목장에는 벌써 많은 사진작가님들이 멋진 설경을 카메라에 담기에 열중이었다. 벌써 촬영을 마치고 가시는
부지런한 진사님도 보인다. 좀더 빨리 와야했다는 자책을 하면서 목장을 한바퀴 돌면서 촬영을 시작하였다. 상고대가 없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정상 부근에서 보이는 발왕산과 고루포기산, 능경봉의 멋진 설경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파란 하늘과 구름과 소나무위의 눈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상부근에서 내려다 본 양떼목장의 전경의 멋진 풍경에 눈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