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춘천의 문배마을을 찾았다. 문배마을은 봉화산과 검봉산 사이에 자리한 조그마한 마을로
춘천봄내길 2코스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돌배보다는 조금 크고 일반배보다는 작은 문배나무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마을의 모양이 배를 닮았다고 하여 문배마을이 됐다는 설 두가지가 있다.
구곡폭포 입구에서 30여분 산을 넘어가니 아담한 문배마을에 들어서니 각종 나비들이 반긴다.
가장먼저 꼬리명주나비들이 춤을 추며 반겨주는데 좀처럼 앉지를 않아 카메라에 담기 힘들다.
갈구리나비들도 여기저기 춤을 추며 봄의 기운을 즐기고 있다.
활짝 핀 화려한 연산홍위에는 호랑나비와 제비나비들이 흡밀에 열중하고 있었다.
문배마을에서 봉화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내려오는 임도에서 사과꽃에서 흡밀하고 있는 모시나비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