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겨울이면 찾아오는 겨울 철새 두루미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때문에 노는 장소와 방식이 많이 변한것 같다.
날씨가 춥고 강에 얼음이 얼면 먹이를 주는 장소를 찾아와서 지내지만 춥지 않아 논밭에서 먹이 구하기가 쉬워서 여기저기
흩어져서 지내는 것 같고 양지리 부근보다 출입이 어려운 민통선 북쪽에서도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예년 겨울에는 얼어붙은 강의 얼음판위에서 춤추며 노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고
날아다니는 모습만 보게 된다. 아침 빛과 해질녘 석양에 물든 하늘을 나는 두루미의 모습에 만족해야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