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보이지 않던 바다꿩이 속초 청초호에 나타났다는 정보를 듣고 연말 모임에도 불참하고 속초로 달려갔다.
오리들 틈에서 놀고 있는 바다꿩과 한나절 내내 놀다가 서울로 올라왔는데 다음날 서울에서 많은 진사님들이 찾아갔지만
보지 못하였다는 소식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바다꿩은 유라시아대륙 북부, 북아메리카 북부, 그린란드에서 번식하고, 영국과 북해 연안, 캄차카반도에서 알류샨열도,
동해, 일본 북부, 북미 서부 해안, 북미 동부 해안 북부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겨울철새로 11월 초순에 도래하며,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주로 동해의 먼 바다에서 월동하며 드물게
앞바다까지 오지만 월동 개체수는 드물다. 잠수해 조개류와 갑각류를 먹는다.
우리를 반기는 것일까 제법 멋진 포즈까지 취해주어서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