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한 산림 또는 인가 주변에 서식한다. 무리를 이루며 나무 위에서 곤충류, 거미류 등과
머루, 다래, 버찌, 산딸기 등 나무 열매를 먹는다. 겨울에는 동백꽃의 꿀을 빨아먹는다.
꽃의 꿀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개화시기에 주로 꽃 근처에서 많이 보이며, 봄에는 좋아하는 꽃의 꿀을 찾아 이동하는 모습도
확인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따뜻한 남쪽지역에서 관찰되는 종이다.
둥지는 낮지 않은 나무에 공을 절반 자른 듯한 오목한 그릇 모양으로 만들며, 내부에 털, 식물의 뿌리를 깔고,
둘레는 이끼를 덮는다.
<동백나무와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새 >
동박새는 동백나무 꽃의 꿀을 좋아해서 나무 인근에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옛날부터 동백나무와 얽혀진 전설이 많이 내려온다.
목욕을 즐기는 동박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