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천150종이 살아가는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인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 4곳에 있는 갯벌을 묶은 유산이다.
충남 서천 갯벌은 금강하구에 있는 유부도가 포함된 갯벌이다. 유부도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에
위치하고 있는 4km의 해안선, 넓이 0.79km²의 작은 섬이다.
유부도를 포함한 서천갯벌은 2008년 국내습지보호지역, 2009년 람사르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유부도에는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물떼새를 비롯하여 저어새 등 각종 조류들이 서식하는데,
특히 지구 반바퀴를 도는 도요새의 중간기착지로 이들이 머무는 동안에는 수십만마리의 도요새들이
비행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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