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를 맞아 오랫만의 여수여행을 떠났다.
역시 봄인가보다 동백섬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차고 사람들로 넘쳐난다
시원한 남해바다가 보이는 절벽이 아름다운 해안풍경에 가슴이 탁 트이고
붉은 동백꽃이 가득한 동백섬을 한바퀴 돌아나오니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가득하고...
어둠이 내리고 불빛이 들어오면서 돌산대교의 야경이 너무 아름답다
보름달이 선명하게 나와 돌산공원에서 바라보는 돌산대교가 보름달과 바로 앞의 장군도와 어울려 환상의 모습을 연출한다.
이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여수에서 유명하다는 구백식당에서 서대회에 아구탕으로 첫날의 여행을 마감한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비가온다. 우리의 여행을 시샘하는가.... 하늘이 밉다
향일암 일출을 보고 금오산에서 변산바람꽃과 노루귀를 만나려고 했으나 또다시 허탕이겟구나.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향일암으로 달려갔으나 비가 그치지 않아
일출과 금오산에서의 야생화 탐방은 포기하고 돌아설 수밖에..........
아쉬움을 가득안고 다음을 기약하며 갓김치 두박스를 사서 들고 여수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