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먹그림나비를 만나기 위해 영흥도를 찾았다.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먹그림나비는 7월말에서
8월중순에 볼 수 있다. 사찰 주변과 임도를 다니며 찾아도 보이지 않아 반대편 임도를 따라 가다 쉼터
의자에 앉아있는 친구를 만났다. 반가움에 쉼터에서 쉬면서 한참을 놀았다.
의자에 앉아서 떠날 줄 모르는 먹그림나비와 놀다가 나무 사이로 날아다니는 개체가 보여 쫓아갔더니
참나무에 앉아서 참나무 진액을 취하고 있었다. 마침 새끼를 기르고 있는 사슴벌레와 함께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개체수가 훨씬 적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녀석들과 놀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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