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나리’라는 이름은 꽃덮이에 있는 분홍색의 얼룩이 뻐꾹새의 목에 있는 무늬와 닮았으며, 나리 종류와 비슷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반도 중부지역 이남의 산지 숲속에서 자라며, 7월 무렵 꽃을 피운다.
꽃 하나에 암술과 수술을 동시에 갖고 있는 암수한꽃이고, 꽃받침과 꽃잎이 분화되지 않고 꽃덮이로 합쳐져 있다.
암수한꽃이어서 자가수정을 피하기 위해 수술이 먼저 자라며, 뒤영벌과 같은 곤충을 통해 수술의 꽃가루를 다른 꽃의 암술에 옮긴다. 암술은 수술이 올라간 후에 성장하여 다른 꽃의 꽃가루를 받는다.
재작년과 작년도에 안면도로 뻐꾹나리를 담으러 갔다가 도로옆 풀베기 작업을 하면서 꽃도 베어버려서 허탕을 친 경험이 있어
올해는 뻐꾹나리가 피기 시작하였다는 소식을 듣고자마자 안면도로 달려갔다.
조금 일러서 아직 피지 않은 개체들도 많았지만 도로 주변과 휴양림에서 몇개체를 만나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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