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그렇게 보고싶어도 오지 않던 눈이 봄꽃이 만발한 4월에 내리던
오늘 일기예보를 접하자마자 대관령으로 달렸다.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가는 내내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었는데 강원도 원주를 지나 평창으로 들어서자
멀리 산봉오리가 하얗게 눈모자를 쓰고있었다.
대관령 옛 휴게소에 도착하니 온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혀있어 멋진 설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양떼목장에 도착하니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고 뽀얀 안개속의 양떼목장은 멋진 설경 그 자체였다.
봄꽃이 만발한 이 봄에 멋진 설경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이 된것 같다.
돌아오는 길목에 있는 황태덕장에는 하얀 눈을 뒤짚어쓴 황태들이 색다른 멋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