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디나 있는 박각시과에 속하는 나방으로 굵고 짧은 몸에 앞날개가 길고 좁으며 뒷날개는 짧다.
날개편길이는 5~20㎝이 다. 대부분의 종이 난초나 페투니아와 같은 꽃들에서 꽃꿀을 빠는 동안 꽃가루받이를 해준다.
어떤 종은 취식기관인 구문이 32.5㎝나 된다.
어떤 박각시들은 이주를 한다. 해골박각시의 영어이름 'death's head moth'는 몸의 뒤표면에 사람의 해골이 모사되어 있는 데서 유래했다. 이 나방은 유럽과 아프리카에 흔하며 구문이 짧고, 벌집에서 꿀을 먹는다.
혀로 바람을 뿜어 씩씩거리는 큰 소리를 내는데, 유충시기에는 더 뚜렷한 파열소음이 난다.
원주 치악산 자락에 있는 정주사 경내에서 꿀을 찾아 꽃범의꼬리에 날아드는 박각시들과 한참을 놀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