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이야기

동해안 바닷길

꽃마을 2018. 7. 19. 14:17



독도촬영을 위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묵호항을 출발하였으나 30분도 채 안되어 높은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회항한단다.

독도와 울릉도의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을 절호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이 컸지만 자연의 벽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거센 바람으로 파도와 바위가 만들어내는 모습을 담고자 동해안의 바닷길을 찾았다.

♡ 바다부채길

강릉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수십만 년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땅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계단처럼 생겨난 '정동진 해안단구'다.
동해 지각변동의 비밀을 간직한 전국 최장거리 해안단구로,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돼 있는데 해안을 따라 치솟은

바위 절벽마다 빼어난 절경을 연출한다. 그동안 군 정찰로로 사용돼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했지만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이라는 이름을 달고 문을 열었다.   2.86km의 탐방로를 걸으며 기암괴석과 주상절리가 빚어내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추암해변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해안을 중심으로 하여 동해안의 삼해금강이라고도 불리우는 곳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한국의 가볼만한 곳"10선에 선정되기도 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미묘한 해안절벽과 함께 그리움이 배인 촛대바위 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동해의 거세고 맑은 물이 바위를 때리는 여운과 잘게 부서진 백사장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추암역~전천변길~동해역~묵호역 입구  구간은  해파랑길 33코스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