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세계

경안천의 고니

꽃마을 2015. 12. 31. 17:13

 

 

고니는 오리과에 딸린 겨울 철새로 백조라고도 한다. 날개 길이가 45~55cm가량이며, 오리보다 몸이 크다.

온몸이 새하얀 털로 덮여 있어 맵시가 아름답다. 눈앞과 윗부리는 누런색이며, 목이 길다.

가을에 시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와 이듬해 4월에 되돌아간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고니 · 큰고니 · 혹고니가 날아든다.

 

 

 

 

 

수십 마리씩 떼를 지어 바닷가나 강의 하류, 또는 호수에서 겨울을 난다. 주로 풀을 뜯어 먹지만 조개 · 물고기 따위도 먹는다.

 

몸길이는 120㎝ 정도로 작으며 큰고니와 비슷하게 생겼다. 몸은 흰색이고 얼굴에서 목까지는 오렌지색이다. 부리는 앞 절반이 검은색, 기부 쪽은 노란색이다. 한국에는 큰고니에 비해 다소 적은 집단이 도래하여 겨울을 지내는 듯하며, 서식지의 개발과 오염으로 생존을 위협받아 월동하는 무리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동해안 화진포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의 강릉시에 이르는 112㎞ 사이의 송지호·봉진호·영랑호와 양양읍 월포 해변 습지와 매포, 향호 등 대소 저수지와 습지에 총 100여 개체 내외의 적은 집단이 7~8개체에서 20~30개체 무리로 분산 활동한다. 그외 진도 등 남해 도서와 내륙의 물에서도 소수가 분산되어 겨울을 난다. 1968년 천연기념물 제20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는 수백 개체들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주변의 남한강에 위치한 ‘경안천생태습지공원’ 주변에서

겨울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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