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지리산 종주

꽃마을 2010. 10. 14. 11:10

오래전부터 벼르던 지리산 종주를 드디어 시작했다.

새벽 3시 30분 구례구역에서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온 일행들을  만나 제첩해장국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성삼재로 출발.

5시 성삼재를 출발하여 노고단고개에 도착하니 6시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날씨가 흐려서 노고단운해나 일출을 볼 수없음이 아쉽다

 

<아침 햇살이 숲속을 비춘다>

 

 

 

 

 

임걸령을 거쳐 노루목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는 등산길로 기분들이 좋아보인다

노루목에서 남자들만 반야봉을 오른다. 반야봉에서 지리산 전체가 조망되는 것 같다. 지나왔던 노고단과 가야할 천황봉까지...

 <임걸령과 노루목 반야봉에서 본 지리산>

 

 

 전남.전북. 경남이 만나는 삼도봉을 지나 회개재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토끼봉을 지나 연하천에 이르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예정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 비를 맞으며 발길을 재촉하는데

 벽소령에 이르기까지 돌길이 많아 무척이나 힘들어 한다. 5시 20분 첫날 숙박장소인 벽소령 도착으로 하루 일정을 마친다.

둘째날 새벽까지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는데 아침을 먹고 9시  출발하니 하늘이 맑데 개어 즐거운 등산을 예감케한다

 

 선비샘을 지나 세석에 이르는 길에는 제법 단풍이 들어 가을의 운치를 더해준다.

 

 

13시 세석평전에 도착하여 점심후 휴식으로 피곤함을 잠시 달랜다

  촛대봉과 연하봉을 지나 5시 둘째날 숙박할 장터목에 도착한다.

 

 

 

셋째날 새벽에 일어나 4시 장터목을 출발하여 천황봉에 도착하니 5시 20분 해가 뜰려면 1시간 이상 남아있어

추위를 견디며 일출을 기다린다. 6시가 되니  저멀리 수평선이 붉에 물들어 좋은 예감을 주더니 붉은 태양이 구름위로 떠오르는데

그 찬란한 아침 해가 뜨는 광경에 모두들 환호성을 지른다. 이렇에 멋진 일출을 보다니 정말 큰 행운이다.

카메라에 멋지게 담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천황봉 주위에서 보이는 운해도 장관을 이룬다

 

 

 

 

 

 

 

 

 

 

고목이 늘어선 장터목의 풍경을 뒤로하고 아침후 백무동으로 출발하여 1시 30분 백무동 도착으로 3일간의 지리산 종주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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