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이야기

강화도 이야기

꽃마을 2014. 7. 25. 09:29

강화도에서 석모도로 가는 길목 석포리 선착장의 풍경

 

 

 

 

최근에 연륙교가 개통되어서 가기가 쉬어진 민통선 지역인 교동도의 옛스러운 풍경들

 

 

 

 

 

 

정수사

정수사를 중창한 기화스님은 불문에 귀의하기 전 이미 결혼해 부인이 있었다고 한다. 부인이 먼 길을 달려와 만나주길 원했으나 스님은 이를 외면했다. 스님은 사바세계의 때가 묻지 않아 수도처로서 적합한 정토와도 같은 곳, 지금의 함허동천에서 백팔번뇌를 떨치기 위해 바위에 '涵虛洞天(함허동천)'이라는 글을 새기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를 찾았지만 만나주지 않자 그의 부인은 바다에 몸을 던져 죽었고 그 곳에는 커다란 바위가 솟아났다. 사람들은 이를 '각시바위'라고 불렀다. 함허동천에는 방금 새긴 듯이 또렷한 글씨가 지금도 남아있다.

 

 

 

 

횟집들이 즐비한 선수포구의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