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이야기

피나투보 화산폭발의 산물 푸닝온천(Punning hot spring)

꽃마을 2013. 9. 28. 23:50

푸닝온천(Punning Hot Spring)은 가장 최근에 1991년 6월 피나투보 화산의 대폭발 이후 생겨난  온천으로 한국인이 개발하여

2005년 개장 하였다.

1991년 6월 14일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이 폭발했는데, 600년동안 조용히 잠들었던 화산은 폭발을 일으켜

피나투보, 클락주변을 암흑으로 만들었다. 피나투보 화산의 화산재는 20세기 화산폭발중 두번째로 큰 분출 이였다.

  화산 폭발 후 화산재가 너무 많이 쌓여 클락의 미군 공군기지가 철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클락( Clark )은 미군 파일럿들이 주둔하고 있는 클락 공군 기지 ( Clark Air Force Base )로만 알려져 왔지만,

 이제는 클락 특수 경제구역 ( Clark Special Economic Zone: CSEZ )으로 비즈니스의 중심지가 되었다.

마닐라에서 앙헬레스시(Angeles City)와 클락 특수 경제구역 ( Clark Special Economic Zone: CSEZ )을 지나  온천 출발지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입장료는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경우 1인당 2,400페소로 점심과 온천 및 화산재 찜질이 포함된 요금이다.    개인적으로 갈때는 1인당 3,000페소를 받는다고 한다.

11시가 조금 지나 도착하여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현지인 기사와 가이드가 동행하는 4륜구동차를 타고 출발하였다.  차에는 포장이 있지만 사진촬영을 위해서 포장을 걷고 출발하였다.

 온천까지 가는 길은용암이 흘러 내린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도로가 없고 험한 지형과 풀숲, 물위를 달리고 좁은 협곡을 지나며 용암이 흘러내린 기암절벽 계곡의 절경과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뒤따라오는 다른 차들이 물길과 화산재가 쌓인 협곡을 힘차게 달려온다.

 

 

 

 

용암이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협곡

 

 

험한 화산지형을 약 30분 정도 달려 온천에  도착하였다.  온천에서 입을 옷을 주고 화산재 찜질용 옷도 내준다

천연 유황온천으로  계곡에 계단식으로 온천탕을 만들었는데 탕마다 온도가 틀린다고 한다. 

노천 온천탕의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즐기는 재미또한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넓은 개활지를에서 필리핀의 소인 카라바오(Carabao)를 타고 지나가는 원주민을 만났다.  이곳에서 화산재 찜질을 한다.

 

 

 

 

화산재 찜질을 마치고 한컷~~~~~~~~~~

원주민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