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e Terraces (2)-Batad
Banaue 지역의 여러 Rice Terraces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다른 지역과 달리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없어
직접 걸어서 갈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Banaue에서 점심을 먹고 지프니로 Banaue Junction을 지나 Saddle Point에서 산길을 따라 약 1시간정도를 걸어내려가니
마을 입구 간판이 보인다. 해발 1,100m이다
논 가운데와 언덕배기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Batad는 매우 평화로워 보였다.
추수가 끝나고 일부 논에는 벌써 모심기가 끝난 곳도 있고 물을 가두어 놓은 논도 보였다.
숙소는 임시로 건물을 지어놓은 듯 합판으로 칸막이를 해놓았고 전등 하나와 침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몰론 샤워장과 화장실도 공용... 숙소 벽에는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기념으로 사진이나 명함들을 붙여놓았는데 나도 내 흔적을 남겼다.
해질녘 시간이 있어 동네와 논이 있는 들판을 들러보며 산비탈에 이 많은 논을 개간한 원주민들의 노력이 경이로웠다.
몇년전 폭우가 내려 상당부분 논들이 훼손되었는데 지금은 많이 복구된 상태라고 한다.
모내기를 하는 모습은 예전 우리 어렸을때 우리가 했던 모습과 똑같다
Rice Terraces와 마을의 집들이 잘 어울린 한폭의 그림같다
이곳 주민들의 집은 2층으로 아래층은 사람들이 모이거나 음식을 만드는 곳이고 2층에서는 잠을 자는데 벼이삭을 안에서 말리고 있었다.
숙소 주인의 아이들이 포즈를 잘 취해주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Chapah 폭포를 찾아가는데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가팔라서 1시간 30분 정도 내려가서 되돌아 올라오는데는 꽤 어려운 코스였다.
폭포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고 흰 구름 그리고 Rice Terraces가 멋진 조화를 이루었다.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의 모습.